칼리지보드 2013~2014년도 한국 내 테스트센터 정책 변경
칼리지보드에서 부정행위가 빈번한 일부 국가의 2013~2014년도 테스트 일정을 대폭 변경하였습니다. 이런 결정은 공식적으로 발표되거나 수험생들에게 안내가 되지 않았으며, 현재 단순히 시험 등록만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2주 정도 전 이런 큰 틀이 확정된 후, 칼리지보드 내부적으로 관계 문건을 정리해나가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칼리지보드에 직접 전화를 걸어봐도 담당자마다 다들 혼란스러워 하므로 잘못된 정보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Real SAT는 칼리지보드 헤드쿼터 내 복수의 담당자와 함께 최신 문건을 바탕으로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여 한국 유학생들에게 전달해 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공식적인 내용과 함께 Real SAT의 의견이 포함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Q. 이렇게 갑작스럽게 테스트 일정이 바뀌게 된 이유는?
테스트 일정의 변경은 5~6월 테스트 취소와 마찬가지 맥락으로 문제 유출에 따른 시험지 재활용 문제 때문입니다. 칼리지보드는 한 번에 다량의 테스트를 제작한 후에 문제은행 형태로 시험지를 Recycle 하는데, 따라서 문제와 답이 공개 되는 1월, 5월, 10월 시험을 제외하고는 같은 시험이 또 출제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공개되지 않은 시험지가 불법적으로 유출되어 한국 어학원에서 사용되었으니, 시험지의 Recycle 계획이 있던 모든 테스트 일정은 취소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앞으로도 Recycle 할 계획이 있는 시험은 못 보게 하겠다는 것이 칼리지보드의 생각입니다.
Q. 이번 결정은 한국 내 테스트 센터에만 국한된 결정인지?
한국뿐만 아니라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등도 역시 같은 제한 대상이 됩니다. 또한 5~6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황이 악화되다가 2013~2014년 일정이 확정 변경되었듯이 불법적인 문제 유출이 계속 이뤄질 경우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Q. Registration Deadline의 변경
현재 한국,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세 나라의 국적을 가진 학생은 10월 SAT의 등록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7월 초순 등록이 아닌 8월 초에 등록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공지되지 않았고, 해외로 응시생이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Q. 그렇다면 “한국 국적자”라고 함은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우선 한국 국적을 가진 학생은 위 제한사항이 적용되므로 해외 센터에서도 등록이 늦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단, 해외에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카운슬러를 통해서 시험에 등록하는 경우, 주소지가 해외로 되어 있는 경우, 이중국적 등의 경우에는 시스템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내부 직원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기준에 따라서 개개인에게 모두 다른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Case-by-case로 직접 등록을 시도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등 아시아권 이외의 해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문제가 덜 할 것입니다.
Q. 한국 학생들의 해외 응시는 허용되는지?
가능합니다. 단, 특정 나라들은 “해당 국가에서 발행된 ID가 있어야만 응시 가능하다”라는 조항이 있으므로 아무 테스트 센터에서나 응시가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해외 테스트 센터는 감시가 심하지 않아서 오히려 잘 되었으니 해외로 나가자는 일부 어학원의 주장을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어학원 관계자가 괌 등지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었던 사례가 최근에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해외에서 시험을 치르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일정에 맞춰 시험을 치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칼리지보드에서 공지한 2013~2014년 테스트 정책
1) 10월 SAT Reasoning Test Only
2) 11월 SAT Subject Tests (Biology, Chemistry, Physics, Math, Literature, US History, World History, Language with Listening) Only: SAT Reasoning Test will not be offered in November.
3) 12월 SAT Reasoning Test Only
4) 1월 No SATs will be offered.
5) 5월 SAT Reasoning Test Only
6) 6월 SAT Reasoning Test, SAT Subject Tests (Biology, Chemistry, Physics, Math, Literature, US History, World History, French, Spanish, German, Modern Hebrew, Latin, and Italian): No Language Tests with Listening will be offered in June.
이번 칼리지보드의 공지를 받아 든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걱정은 바로 “미국 대학에서 한국인의 SAT 점수를 계속 믿어줄 것인가”라는 점일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더는 대학들이 한국인 수험생의 점수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혼란을 가중시키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미국 대학의 인지하는 스스로의 역할은 칼리지보드에서 공식적으로 보내온 SAT 점수를 바탕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것이며, 그 점수가 실제 실력에 바탕한 점수인지, 허위로 만들어진 점수인지 판단하는 부분은 전적으로 칼리지보드에 맡깁니다. 아무 부정행위가 없어도 칼리지보드에서 응시생의 갑자기 오른 점수를 의심하여 스코어 리포트를 홀드 하면 아무리 대학에 자신의 실력을 주장해 봐야 소용이 없고, 반대로 어찌 되었든 칼리지보드가 응시생의 점수를 발표하고 스코어를 대학에 보내면 대학은 그 스코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대학과 테스팅 에이전시의 역할이 다름을 인지하고 자신의 역할에만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지는 칼리지보드가 한국 내 부정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큰 결심(?)을 했다는 중요한 사건으로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상적으로 응시한 시험 점수를 대학에서 믿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칼리지보드에서 업데이트한 testing policy
http://sat.collegeboard.org/register/additional-policies-requirements
(위의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지, 발표, 배포 되지 않았으며 홈페이지에서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업무 과부하로 인해 전화 문의를 받을 수 없음을 양해 부탁 드리며, 공지사항을 통해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문의는 댓글로 올려 주시면 가급적 빨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Real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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